TIMUP2 영적 영역
6강
내가 살아가는 복음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복음을 더 크게 만나다
핵심 질문
나는 복음을 너무 작게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Experience
내가 처음 들은 복음은 무엇이었을까?
‘복음’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합니다.
교회에 처음 나왔을 때도 복음을 들었고, 예배를 드릴 때도 복음을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말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누군가는 죄 사함이나 구원, 천국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복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요?
처음 복음을 들었던 때를 떠올려 봅시다.
□ 죄를 용서받는 소식
□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소식
□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소식
□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소식
□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소식
□ 잘 기억나지 않는다
□ 기타 ____________________
(기록 공간)
그때의 복음과 지금 내가 이해하는 복음은 같은가요?
달라졌다면 무엇이 달라졌나요?
“복음이 무엇입니까?”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요?
한 문장으로 적어 봅시다.
복음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록 공간)
그리고 한 가지를 더 생각해 봅시다.
그 문장 안에 예수님은 얼마나 들어 있습니까?
복음을 설명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빼도 내 설명은 여전히 성립할까요?
혹시 복음을 너무 익숙한 몇 개의 단어로만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복음은 언제의 이야기인가?
우리는 복음을 미래의 이야기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죽으면 천국에 간다.”
“언젠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
이 소망은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믿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계속해서 오늘의 삶을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만나셨고, 병든 사람을 고치셨고, 죄인을 찾아가셨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은 죽음 이후를 위한 소식일까요?
아니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들려오는 소식일까요?
그리고 그 질문은 결국 한 사람에게로 이어집니다.
그 복음을 선포하신 예수님은 누구신가?
Scripture
예수님은 복음을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첫 번째 읽기
마가복음 1장 14–15절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는 장면입니다.
천천히 두 번 읽어 봅시다.
첫 번째는 예수님께서 무엇을 선포하시는지 살펴보세요.
두 번째는 그 선포에 사람들이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세요.
본문을 읽고 15절을 다시 읽어 봅시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예수님은 복음을 무엇과 연결하고 계십니까?
□ 하나님의 나라
□ 회개
□ 믿음
□ 구원
□ 기타 ____________________
(기록 공간)
Revelation
예수님은 복음을 하나님 나라의 도래로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십자가와 부활을 떠올립니다.
그것은 당연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복음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선포하신 말씀을 보면 조금 다른 장면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예수님에게 복음은 단지 내가 죽은 뒤 어디로 가느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선언은 예수님 자신과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기 때문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신 이 예수님은 도대체 누구신가?
복음을 이해하려면 예수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복음도 달라집니다.
예수님을 단지 훌륭한 스승으로 생각한다면 복음은 좋은 가르침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대한 선지자로만 생각한다면 복음은 하나님의 뜻을 전해 주는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시라면, 복음은 전혀 다른 무게를 갖게 됩니다.
복음은 예수님에 관한 정보가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관한 소식이 됩니다.
Scripture
예수님은 자신을 누구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단순히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는 사람”으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며 묻습니다.
“도대체 이분은 누구인가?”
이번에는 복음서의 한 장면을 읽어 보겠습니다.
두 번째 읽기
마가복음 8장 27–30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본문을 천천히 읽어 보세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단순히 자신의 능력을 평가해 달라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아니면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신 것일까요?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Revelation
복음의 중심에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묻게 하셨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기름부음 받은 왕, 구원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고백은 단순한 존경의 표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좋은 분입니다.”
“예수님은 훌륭한 선생님입니다.”
정도의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복음의 중심에는 바로 이 고백이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내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죄 사함, 구원, 하나님 나라, 십자가, 부활, 새 생명.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를 하나로 묶는 분이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은 결국 예수님에게로 돌아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묻지 않고 복음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질문도 달라집니다.
“나는 복음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보다,
“나는 예수님을 누구로 알고 있는가?”
가 더 근본적인 질문이 됩니다.
Theology
예수님은 복음의 내용이면서 복음의 중심입니다
복음은 예수님께서 전하신 소식이면서 동시에 예수님에게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회개와 믿음을 요청하셨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셨습니다.
죄인을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분의 제자들은 그분의 죽음을 단순한 비극으로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드러났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죽음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예수님의 가르침만도 아니고, 예수님의 죽음만도 아니며, 부활만을 떼어 놓은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 전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를 선포하는 소식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복음의 흐름을 조금 더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하나님 나라를 자신의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부활하심으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새로운 삶으로 부르셨습니다.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이 이야기를 사실로 인정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Scripture
예수님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여 주셨을까요?
세 번째 읽기
누가복음 4장 16–21절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이사야의 말씀을 읽으십니다.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누구에게 무엇을 하겠다고 말씀하시는지 표시해 보세요.
□ 가난한 사람
□ 포로 된 사람
□ 눈먼 사람
□ 억눌린 사람
그리고 21절을 다시 읽어 봅시다.
“오늘 이 말씀이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왜 “오늘”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기록 공간)
Revelation
예수님 안에서 복음은 삶이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단순히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나라가 어떤 모습인지 자신의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다가가셨고, 병든 사람을 고치셨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던 이들과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사람의 삶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한다는 것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잃어버린 사람이 찾아지고,
죄인이 용서를 경험하고,
소외된 사람이 공동체 안으로 돌아오고,
무너진 삶이 다시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 몇 가지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람을 대하셨는지, 무엇을 사랑하셨는지, 무엇을 거부하셨는지를 바라보고 그분의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Scripture
십자가는 왜 복음의 중심에 있을까요?
네 번째 읽기
마가복음 15장 33–39절
예수님의 십자가 장면을 읽어 봅시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장면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익숙함을 잠시 내려놓고 한 가지 질문을 품고 읽어 보세요.
예수님의 죽음은 왜 복음의 중심이 되었을까요?
(기록 공간)
Revelation
예수님은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지만, 그 길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힘과 성공의 길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십자가는 실패처럼 보였습니다.
제자들은 흩어졌고, 예수님은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를 실패로 기억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을 끝까지 살아내신 자리로 기억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내어 주신 자리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복음의 한 부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복음이 어떤 하나님을 보여 주는지를 드러내는 중심 장면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씀만 하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사랑이 예수님의 삶과 십자가를 통해 실제 역사 속에 나타났다는 소식입니다.
Scripture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섯 번째 읽기
고린도전서 15장 3–8절
이번에는 아주 천천히 읽어 봅시다.
바울은 복음의 핵심을 무엇이라고 전하고 있습니까?
(기록 공간)
다시 한 번 읽으면서 다음 세 가지를 찾아보세요.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셨는가?
무엇을 당하셨는가?
그다음에 무엇이 일어났는가?
Revelation
부활은 복음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십자가만 이야기하면 복음은 죽음의 이야기로 남습니다.
하지만 복음은 십자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부활은 단지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 놀라운 사건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죽음에 내어 준 것처럼 보였던 세상의 마지막 말이 끝이 아니었다는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에는 새로운 삶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소망,
죄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소망,
실패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소망,
그리고 우리의 삶도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될 수 있다는 소망입니다.
이 소망은 단지 언젠가 죽은 뒤에 누릴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 오늘의 삶을 새롭게 살아가도록 우리를 부르는 힘이 됩니다.
Theology
복음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입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한 번 이어 봅시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자신의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예수님에 관한 사실을 믿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복음은 지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나에 관한 사실을 믿어라”라고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자신을 따르는 길로 부르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라.”
복음은 우리를 예수님께로 부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삶으로 들어가도록 부릅니다.
그래서 제자도는 복음의 뒤에 붙는 별도의 과정이 아닙니다.
복음이 삶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이고, 그 고백은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Spectrum
복음을 이해하는 여러 시선
복음에 대해서도 그리스도인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그 차이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우리가 함께 고백하는 믿음부터 확인해 봅시다.
함께 고백하는 믿음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복음의 중심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고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분을 따라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이 고백 위에서 서로 다른 강조점이 생겨났습니다.
복음을 이해하는 여러 강조점
어떤 전통은 복음에서 개인의 죄 사함과 칭의를 가장 중요하게 강조합니다.
어떤 전통은 복음을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하나님의 통치라는 관점에서 더 크게 바라봅니다.
어떤 전통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과 대속을 중심에 둡니다.
어떤 전통은 예수님의 부활과 그리스도인의 새 생명과 성화를 더 강조합니다.
또 어떤 전통은 복음을 믿는 사람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제자도와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서로 다른 복음을 믿는다는 뜻이라기보다, 한 복음의 어느 부분을 더 선명하게 바라보느냐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강조점을 통해 오히려 복음의 전체 모습을 더 풍성하게 보는 것입니다.
복음은 무엇일까요?
복음은 믿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은 아닙니다.
복음은 선포해야 할 소식입니다.
그러나 말로만 끝나지도 않습니다.
복음은 한 사람의 구원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에게만 머물지도 않습니다.
복음은 미래의 소망입니다.
그러나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시작하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옵니다.
Formation
복음은 교실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요?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교실을 떠나는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을 만나셨던 것처럼 학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람을 쉽게 포기하지 않으셨던 예수님처럼, 한 번의 실패로 학생을 규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용서가 필요한 자리에서 용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정직해야 하는 자리에서 정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힘이 약한 사람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나에게 유리한 것보다 옳은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자도는 ‘예수님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부담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면서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 가는 과정입니다.
교사가 완벽해지는 것이 복음의 목표는 아닙니다.
실수했을 때 다시 일어나고,
잘못했을 때 사과하고,
학생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
그 과정 속에서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이 복음이 삶이 되어 가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어떤 예수님을 만나고 있을까요?
학생들은 교사의 신학적 설명보다 교사의 삶을 먼저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학생의 실수를 어떻게 다루는지,
어려운 학생을 어떻게 대하는지,
힘 있는 사람과 힘없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내가 잘못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학생들은 봅니다.
그렇다면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내 학생들은 나를 통해 어떤 예수님을 만나고 있을까요?
엄격한 예수님일까요?
용서하시는 예수님일까요?
자기 편의 사람만 사랑하는 예수님일까요?
약한 사람을 향해 다가가시는 예수님일까요?
내가 보여 주는 예수님의 모습은 성경이 보여 주는 예수님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요?
(기록 공간)
내일 한 가지 다르게 살아보기
내일 학교에서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한 장면을 골라 예수님을 생각해 보세요.
학생이 실수했을 때,
누군가 나를 불편하게 했을 때,
회의에서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한 학생을 포기하고 싶을 때.
그 순간 잠시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이라면 이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셨을까?”
그 질문 하나를 품고 행동해 보세요.
이번 주의 질문
강의를 시작하며 우리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너무 작게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이제 질문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바뀝니다.
나는 복음을 십자가와 죄 사함으로만 이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 나라를 빼고 복음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님을 좋은 선생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십자가를 알고 있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삶까지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부활을 믿지만 그 부활의 소망을 오늘의 삶에서는 살아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번 한 주 동안 한 가지 질문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 봅시다.
오늘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따르고 있는가?
영성일기
이번 한 주 동안 복음이 실제 삶 가운데 드러났던 순간을 기록해 보세요.
특별한 경험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학생을 다르게 바라보게 된 순간,
용서를 선택한 순간,
정직을 선택한 순간,
누군가의 편에 서 준 순간,
실수한 뒤 다시 시작한 순간,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순간을 기록해 보세요.
1
이번 주 예수님을 떠올리게 했던 사람이나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기록 공간)
2
이번 주 내가 예수님을 따르기가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때 나는 무엇을 선택했나요?
(기록 공간)
3
이번 주 복음이 나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꾸었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기록 공간)
이번 주의 기도
예수님,
제가 복음을 너무 작게 붙들고 살아가지 않게 해 주세요.
죄 사함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넘어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더 깊이 알아가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사랑을 배우게 하시고,
부활의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학생을 만날 때
예수님께서 사람을 바라보셨던 시선을 배우게 하시고,
제가 말하는 복음보다
제가 살아가는 복음이 더 분명하게 드러나게 해 주세요.
오늘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마치는 묵상
복음은 하나의 문장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복음을 한 문장으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 문장 안에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신 분,
사람들 가운데 살아가신 분,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 주신 분,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분.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나를 따라오라.”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에 관한 사실을 아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분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그분과 함께 걸어가며,
그분의 길을 조금씩 배워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교회 안에서만 머물 수 없습니다.
월요일 아침의 교실로 들어갑니다.
학생을 만나는 자리로 들어갑니다.
동료와 의견이 부딪히는 자리로 들어갑니다.
내가 지치고 포기하고 싶어지는 자리까지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예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봅시다.
나는 지금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고백은 오늘의 나를 어떻게 살아가게 하고 있습니까?
(충분한 여백)
“예수님, 제가 오늘도 주님을 따라가게 해 주세요.”
교사용 TIP
6강에서는 ‘복음의 정의’를 빨리 정리해 주는 것보다 예수님을 통해 복음의 의미가 확장되도록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처음부터 “복음은 이것입니다”라고 정리하지 마세요. 참여자들이 먼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복음의 그림을 꺼내고, 마가복음 1장의 하나님 나라 선포를 통해 그 그림에 질문이 생기도록 해 주세요.
그다음 마가복음 8장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를 통해 복음의 중심을 예수님의 정체성으로 옮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다룰 때에도 이미 알고 있는 교리를 다시 설명하기보다, “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복음의 중심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게 해 주세요.
Formation에서는 복음을 교사의 실제 삶과 연결하되 행동 목록을 많이 제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장면에서 예수님을 떠올리고 다르게 반응해 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7강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삶의 방식, 이미와 아직, 일상의 실천을 더 본격적으로 다루게 되므로 6강에서는 하나님 나라 자체를 오래 설명하기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나라를 자신의 삶과 십자가와 부활로 드러내셨다는 점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운영안
| 과정 | 내용 | 시간 |
|---|---|---|
| Experience | 내가 이해해 온 복음과 복음의 현재성 돌아보기 | 15분 |
| Scripture ① | 마가복음 1장, 예수님의 복음 선포 | 10분 |
| Revelation | 하나님 나라와 복음의 관계 | 10분 |
| Scripture ② | 마가복음 8장,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 | 10분 |
| Theology |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복음 이해하기 | 10분 |
| Scripture ③ | 누가복음 4장, 예수님의 삶으로 나타난 복음 | 5분 |
| Scripture ④·⑤ |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 살펴보기 | 15분 |
| Spectrum | 복음에 대한 다양한 신학적 강조점 | 10분 |
| Formation | 예수님을 따르는 교사의 삶 성찰 | 10분 |
| 영성일기·마무리 | 이번 주의 질문과 기도 | 5분 |
| 총 90분 | 9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