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 발제자료
10. 하나님의 선교적 언약의 범위
p.407 “야웨와 이스라엘 간의 역사적 언약 전체는 처음부터 세계적인 차원을 가지고 있었다. 열방은 진정한 증인이다. 야웨의 구원하시는 행동, 그분이 이스라엘에게 징벌을 내리시고 회복시키신 것은 동시에 열방에게 주는 설교였다.”
…우리가 지난 백 년 동안 구약 신학으로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어떤 하나의 주제나 범주를 신학 전체의 유일한 중심으로 분리해 내는 것이 쓸데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구약 신학은 방사상으로 되어 있는 바퀴살 중심에 단 한 개의 신학적 축이 달려 있는 바퀴 같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구약 신학은 그 속에 빽빽하게 꼬인 서너 가닥의 전선들이 들어 있는 케이블과도 같다.
…이 장에서 고려할 질문은 성경 본문에 나오는 언약 전승을 어떻게 선교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즉, 다양한 언약의 표현들은 어떤 식으로 하나님의 선교와 또 거기서 파생된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를 나타내는가?
노아
땅의 모든 생물들에 대한 하나님의 헌신. …심지어 마지막 심판까지도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이 땅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 세계 전체를 현재와 같이 좌절하게 만든 죄된 상태의 종말을 의미할 것이다.
선교의 생태학적 차원. 피조물을 돌보는 것은 사실상 인간에 대해 나오는 최초의 목적 선언이다. 그것은 이 땅에서 우리의 최우선적 선교다.
아브라함
…구약의 맥락에서는, 시내 산 언약과 다윗 언약을 전적으로 다른 별개의 언약으로 보지 말고 아브라함 언약이 새로운 환경들에서 발전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신학적으로 적절하다.
정경적 맥락: 창세기 1-11장. …이제 그것(축복)은 깨어진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된다.
궁극적 목표의 보편성: “땅의 모든 족속이/나라가 복을 얻을 것이라.” 아브라함과의 언약은… 하나님이 선포하신 것은 그분이 열방에게 복을 가져오려 하신다는 것이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이 핵심적 단언은 창세기에서 여섯 번이나 반복되는 것으로, 성경적 선교의 토대를 이룬다. 그것이 하나님의 선교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복음과 선교는 둘 다 창세기에서 시작되며, 둘 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핵심으로 열방을 축복하려는 창조주의 구속적 의도에서 나온다. 선교는 깨어진 인류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교의 궁극적 목적과 범위는 보편적이다.
시내산
…이스라엘의 선교적 역할을 하나님의 제사장직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적 특징으로서 하나님의 필수적인 임재를 강조한다. 신약의 선교 신학과 실천의 토대를 놓게 되는 이스라엘의 역사의 미래를 예측한다.
하나님의 선교와 하나님의 제사장직: 출애굽기 19:4-6
이 본문은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하나님이 그들에게 부여하신 역할을 규정한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나머지 사람들 간의 중간에 서 있었다.
- 율법을 가르침. 하나님은 제사장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실 것이다. 이것은 구약 제사장들의 주요 의무였다.
- 제사를 드림. 제사장들과 그들의 속죄 사역을 통해 백성들은 하나님에게 나아올 수 있었다.
제사장직은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백성들에게 전하고, 백성들의 제사를 하나님에게 드리는, 하나님과 나머지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를 상호 연결하는 대표 혹은 중재 과업이었다.
p.418.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19:5-6)
하나님은 이미 그들을 구원하셨고,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그렇다. 언약에 대한 순종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그들의 선교의 조건이었다.
하나님의 선교와 하나님의 임재: 레위기 26:11-13.
내가 내 성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레 26:11-12).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것과 행하시는 것은, 한편으로는 하나님 자신의 구속 행동의 목표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 백성의 순종의 반응으로 인한 열매다.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 임재다.
회복된 에덴 동산-모든 사람을 위해. 이스라엘의 성막과 성전 안에 하나님이 임재하신 것은 에덴에서 있었던 하나님의 임재를 되돌아보고, 새로워진 창조 세계에서 모든 민족 가운데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임재하실 것을 내다본다(계 21-22장).
이스라엘의 독특성인 하나님의 임재. 이스라엘을 나머지 열방과 다르게 구분해주는 것은 이스라엘 내에 하나님이 언약적으로 임재하시는 것이었다. 이것이 성막의 목적이었다.
p.421 이스라엘을 열방과 구분해주는 다른 많은 것들이 있었다. …윤리적 거룩함과 의식적 정결함이 있다.
하나님의 임재는 윤리적 거룩함을 요구한다. 이스라엘이 야웨의 도(정의, 진리, 성실, 자비 등)를 따라 살도록 요구받은 목적은, 그저 그들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거나 아니면 심지어 그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함만은 아니었다. 구약 윤리의 기저에 놓여 있는 주요 동기는 이스라엘이 주변 국가들과 명백히 달라야 한다는 도전이다. …그리고 윤리적 하나님이신 야웨가 이스라엘 가운데 임재하심을 나타내는 표시는 그들의 윤리적 독특성이 될 것이다. 이것은 또한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에 나타나는 거룩한 등식이 지닌 의미의 한 차원이다.
하나님의 임재는 의식적 정결함을 요구한다.
- 거룩함과 정결함은 하나님의 임재의 전제 조건이었다.
-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는 이스라엘이 열방과 구별된 존재라는 표시였다.
- 그리고 열방과 구별되는 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선교의 필수적 요소였다.
하나님의 임재는 상실되고 회복되고 열방으로 확대된다.
에스겔서 34-37장 전체는 하나님의 회복된 백성이, 언약을 지키고 언약에 충성하며 언약과 연합되어 살아가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언약적 처소가 다시 그들 가운데 회복되는 것에 대한 일관된 환상이다. …이처럼 정결하게 된 이스라엘 내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회복된 것은 열방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나님의 선교와 하나님의 예측: 신명기 27-32장. 출애굽기 19:7-8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전심으로 행하겠다는 의도를 선언한 것을 기록한다. …하지만 신명기 끝부분에 이를 때쯤이면, 그들은 이미 여러 번에 걸쳐 이 약속을 지킬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특히 출 32-34장: 민 14장. 신명기 9장) 그것은 백성들이 열성적으로 언약을 받아들였지만 그 언약을 지키는 일에는 완전히 실패한 비극적이 이야기다.
실패와 저주. 신명기 마지막 장들에서, …그들의 오랜 미래는 그들의 짧은 과거처럼 고집스런 반항으로 파멸될 것이다. …이것은 신명기의 위대한 결론부, 특히 27-32장을 흐르는 시나리오다. 실패, 저주, 흩어짐, 돌아옴, 회복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역사는 이스라엘의 심판과 회복을 보게 될 것이며 또한 열방의 심판과 축복을 보게 될 것이다.
p.431. 그렇다면 많은 율법과 선지자들의 근간을 이루는 시내 산 언약은 광대한 선교학적 의미를 갖고 있다.
- 이스라엘의 지위와 역할: 그들은 열방 가운데서 하나님의 언약 제사장이다.
-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주요한 특권: 그것이 이스라엘이 열방과 다른 점이며, 또 그들이 열방에 증거할 내용이다.
- 이스라엘의 예측된 실패: 그것은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로 열방에 은혜와 구원의 문을 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p.444. 새 언약의 명령인 대위임령. 대위임령은 새 언약의 명령이다. 물론 마태복음의 절정부에서 훗날 대위임령이라고 알려지게 된 것을 우리에게 준 사람은 마태다. 그러나 현 재 마태의 기록 형태 및 내용이 얼마나 철저하게 언약적이고 사실상 신명기적인가 하는 것은 제대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나에게 주어졌다. 그러므로 너희가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그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면서,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면서, 그리고 보라. 나는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다.(마 21:18-20, 저자 사역)
구약 언약 형태의 핵심 요소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하나님이 자신을 모든 권세를 가진 왕으로 스스로 소개하심(종종 “나는 야웨다”라는 말로 축약된다)
- 언약 관계의 긴급한 요구들. 즉, 언약의 주님이 주신 명령들
- 축복의 약속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어떻게 이 세 가지 언약적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지 볼 수 있다.
첫째, 예수님은 자신이 모든 신적 권세를 소유하고 계신다고 신원을 밝히신다. 그분은 언약의 주님이시다.
둘째, 예수님은 제자들[ 적절하게도, 그들은 이제 또한 예배자들이다(17절)]에게 언약에 순종하기 위한 체계적 명령을 주신다
셋째,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 자신의 영구적인 임재를 약속하면서 결론을 맺으신다. 그 임재는 특히 언약적 축복으로서 명백하게 약속된 것이다.
언약의 절정으로 완수된 선교. …우리는 예수님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어떤 성경을 해설해 주셨는지, 그리고 같은 날 저녁 “기록되었으니”라고 다른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을 때 특별히 어떤 본문을 염두에 두고 계셨는지 알 수 없다(눅 24:45-48). 하지만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을 새 언약이라고 명백하게 밝히셨으므로(눅 22:20), 앞에서 살펴본 언약들이 적어도 그분이 성경을 따라 걸어온 길의 일부라고 확신할 수 있다. …언약들은 메시아적이면서(모두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께로 이끌기 때문에), 선교학적이다(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든 족속에게 선포되고 있는 회개와 죄사함으로 이끌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교는 전체 성경을 관통하는 거대 서사에 필수적인 것처럼, 연속적으로 나오는 언약들에도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