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3
날짜: 2025년 4월 23일
20:1-24:27 초읽기에 들어간 파국 591년 8월(20:1)에 시작된 이 일련의 말씀들은 예루살렘에 대한 포위 공격이 시작되는 것(588년 1월)과 함께 끝난다(24:1). 이 단원의 첫 말씀(20:1-44)은 16장의 내용을 이어받은 것으로서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명료하게 서술한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희망의 어조로 끝난다(36-37장을 예고함). 이어지는 짧은 말씀들(45-49절)에서 “남쪽”이라는 표현은 바벨론에서 본 유다 방향을 가리킨다. 유다에 대한 심판을 실행하는 “하나님의 칼”은 바벨론이 될 것이다(21장). 두 자매에 관한 비유(23장) 역시 16장을 이어받은 것이며, 이제는 예루살렘의 죄악을 이미 함락된 사마리아의 죄악에 비추어서 제시한다. 반면에 24장의 비유는 예루살렘에 대한 포위 공격의 시작을 끓는 가마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두 가지 방식으로 묘사한다(24:3-8, 9-14). 포위 공격은 에스겔의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일어난다(24:15-27). 에스겔은 처절한 고통으로 말을 잃어버린다. 이것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의 멸망 소식을 접한 유대인 포로들의 반응을 상징한다.
25-32장 열방에 대한 심판의 신탁
예루살렘이 실제로 함락되기 전에 에스겔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해 계획하신 미래로 관심을 돌린다. 그리고 그는 유다와 정치적 동맹 관계를 맺은 나라들에 대한 일련의 심판의 말씀들을 받는다. 이 말씀들은 그 나라들에게도 동일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25:1-17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 이 첫 번째 부류의 말씀들은 역사적으로 유다의 원수가 되었던 것이다. 그 나라들은 주변 상황에 밀려서 이스라엘과 정치적 동맹을 맺었으나 예루살렘이 포위 공격을 당하자 등을 돌린다.
26:1-28:26 두로와 시돈에 대한 심판 이스라엘을 착취하는 두로는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적은 아니지만 경제적인 세력들을 대표한다. 두로는 세계의 경제 체제 안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 때문에 교만하게 행동했다. 첫째 말씀(26장)은 두로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는 반면, 둘째 말씀(27장)은 조롱의 어조로 두로의 임박한 멸망에 대한 애가를 부른다. 여기서 특별히 세계적인 무역상으로서 페니키아인들이 담당한 역할을 알 수 있다. 사도 요한은 계시록 18장에서 바벨론(로마)에 화를 선언할 때 이 부분의 내용을 많이 차용한다. 세 번째 말씀(겔 28장)은 두로 왕의 철저한 교만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여호와 한 분만이 열국을 통치하시는 왕이므로 두로도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해야 한다.
29:1-32:32 애굽에 대한 심판
여기서 독자들은 마침내 에스겔이 유다가 많은 고통을 겪는 일차적인 원인인 애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다의 왕들은 바벨론에 대항할 목적으로 끊임없이 애굽의 도움을 구하였다. 두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심판의 말씀이 먼저 등장하고(29장) 그 뒤에 애가(30장)와 애굽 왕에 대한 심판의 말씀(31장)이 이어진다. 그러나 이번에는 애굽 왕에 대한 애가로 끝맺는다(32장).
희망과 위로의 신탁(33-48장)이 마지막 말씀 모음에서 상황이 나아질 것을 분명히 암시하는 요소들을 찾아보라. 에스겔에게 파수꾼의 역할을 맡기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 가문의 왕권, 땅, 여호와의 영광(새 언약을 통한), 자기 백성, 열국에 대한 주권을 회복할 것을 약속하신다. 마지막으로 그 땅의 백성들과 함께하시는 임재의 회복도 약속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