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선교와 하나님의 세상

담당자: 안원기 파일과 미디어: ../%ED%95%98%EB%82%98%EB%8B%98%EC%9D%98_%EC%84%A0%EA%B5%90_-12%EC%9E%A5%EC%84%A0%EA%B5%90%EC%99%80_%ED%95%98%EB%82%98%EB%8B%98%EC%9D%98_%EC%84%B8%EC%83%81.hwpx

하나님의 선교

12장 선교와 하나님의 세상

안원기

  1. 땅은 하나님의 것이다

땅과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께 속하며, 인간은 단지 관리인일 뿐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는 “좋다” 하신 말씀처럼 본질적으로 선하고, 그 선함은 창조주를 증거한다. 따라서 우리가 땅을 대하는 태도는 곧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태도다. 자연은 상품이나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이 귀히 여기신 존재이며, 우리가 그분을 사랑한다면 그분의 피조물을 돌보고 존중해야 한다. 땅을 오염시키고 파괴하는 것은 창조의 선하심을 훼손하는 행위다.

온 땅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곧 하나님의 선교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피조 세계 위에 주권을 가지셨기에 그분께 속하지 않은 곳은 없다. 우리의 선교는 그분의 권한 아래 행해지는 것이며, 두려움이 아닌 확신 속에 수행된다. 창조 세계의 최종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모든 피조물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땅의 충만함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그러므로 인간은 창조 세계의 일부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땅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도록 협력해야 한다.

  1. 창조 세계 돌보기와 기독교 선교

오늘날 환경 파괴는 심각한 위기이며, 창조 세계를 돌보는 일은 더 이상 부차적 사명이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분께 속한 것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기에, 피조물을 보살피는 일은 신앙과 순종의 본질적 표현이다. 인간은 창세기에서 ‘다스리고 돌보라’는 명령을 받은 왕이자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성전인 이 세상을 관리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가 아니라, 창조 때 주어진 인간의 본래 소명을 회복하는 행위다.

창조 세계를 돌보는 일은 우리의 선교 동기를 확장시킨다. 선교는 단지 인간의 영혼 구원에 그치지 않고, 온 피조 세계의 구속을 포함한다. 또한 교회는 생태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증거할 예언자적 기회를 가진다. 탐욕과 이익 중심의 자본주의에 맞서 하나님의 주권과 창조의 질서를 선포해야 한다. 환경 선교는 단순한 낭만이 아니라, 창조주에 대한 사랑과 순종의 실천이다.

창조 세계 돌봄은 자비와 정의를 실현한다. 자비는 보답받지 못할 피조물에게 베푸는 이타적 사랑이며, 정의는 권력자에 의해 고통받는 피조물과 약자를 변호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베푸신 자비와 정의를 본받는 것이 곧 참된 경건이다.

  1. 결어

생태적 관심과 환경 행동은 단순한 시대적 유행이 아니라, 성경적 선교의 필수적 차원이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순종의 표현이며, 총체적 선교의 확장이다. 교회가 창조 세계를 돌보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은 내 것이다”라고 선언하신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에 대한 사랑을 통해 세상에 복음을 드러낸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인간뿐 아니라 세상 전체를 자신과 화목하게 하셨다.

따라서 창조 세계를 돌보는 일은 단순한 환경운동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선교의 본질적 사명이다.

  • 질문
  • 환경 파괴와 자본주의적 탐욕 사이의 관계를 교회가 어떻게 선포해야 할까?
  • 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창조 세계 돌봄을 선교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