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째날
날짜: 2025년 3월 13일
오늘의 사순절 묵상 나눔입니다. 주님을 깊이 묵상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과 은혜가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출애굽기 20:15 도둑질하지 못한다. 에베소서 4:28 도둑질하는 사람은 다시는 도둑질하지 말고, 수고를 하여 [제] 손으로 떳떳하게 벌이를 하십시오. 그리하여 오히려 궁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 있게 하십시오.
만족은 세상 것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에서 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것을 나누는 행동이 도둑질하지 않는 삶의 궁극적인 모습임을 깨닫기를 바라십니다. 아멘.
오늘 하루를 떳떳한 수고와 노동으로 임하시는 모든 교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십시오 악에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십시오. 비애감에 속지 마십시오. 생명과 일할 수 있는 자리와 건강, 소명에 감사하십시오.
모두모두 화이팅 화이팅 으샤으샤
바쁘지만 바빠서 즐겁고 꽉 차 있는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로 돈을 벌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보람차고 감사합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보람’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 같습니다. 내가 일구지 않은 것들로 많은 것들을 누리는 삶도 좋고 행복한 삶이 아닐까 당연히 여긴 때도 있었습니다. 적게 일구고, 많이 갖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세상은 아주 크게 외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세상을 그렇게 지으시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고, 그 일의 결과를 누리게 하시는 보람이라는 선물도, 그런 자연스러운 순리로 만드신 것 같습니다. 부의 양극화와 그에 기여하는 거대한 시스템의 불로소득 구조들이 그런 순리를 배반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만들어 주신 희년이라는 개념은 참 아름답고 멋집니다. 희년의 정신을 거들떠 보지 않는 사회는 결국 기괴하리만큼 극심한 부의 격차를 만들어 내고, 불균형한 세상이 됩니다. 최근 사회 단체 활동가로 일하시는 분과 희년의 개념과 희년은행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말씀하시길 최근 환경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의 자산 규모를 데이터화해 발표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깨달음이었습니다. 인간들끼리 만들어낸 ‘재산’이라는 개념은 일정 정도 이상이 되면 그것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만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바벨탑을 끊임없이 지어왔고, 여러가지 기후위기와 망가져 가는 지구가 그 바벨탑의 붕괴가 아닐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늘 더 편하게, 더 많이 갖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세상의 소리에 혹여나 귀 기울이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의 순리를 따라 제 손으로 일군만큼 적절하고 아름다운 삶을 자연과 이웃과 누리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흙은 경이롭습니다. 특히 흙에 사는 미생물들과 식물의 상호작용으로 탄소를 가두거나 저감시킵니다.
화학 비료를 들이붓는 현대식 농법은 흙을 산성화시키고 미생물들을 죽입니다. (사막화) 그래서 더 많은 비료와 농약을 쓰게 만듭니다. 농약의 유해성은 말할 필요 없고요.
흙을 살리는 농사문화와 소비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소망합니다.
고운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