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섯째날
날짜: 2025년 4월 15일

오늘의 사순절 묵상 나눔입니다. 주님을 깊이 묵상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과 은혜가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마태복음 26:57-75
68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 71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3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마태 공동체를 비롯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대목에서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당시 로마군보다 더 처절하게 배척하고 목숨을 위협하는 유대인들에게 쫓겨 다니느라 지칠대로 지쳤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배반한 베드로 이야기를 들으며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그런 위협이 없습니다. 제가 배반하는 그곳에 나를 깨워주고 울어줄 닭도 없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고발하는 여인도 없습니다. 저는 다만, 능력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세파에 쫓김을 당하는 것도 모른채 오히려 그것을 갈망함으로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배반하고 있었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 울어줄 닭을 보내주십시오. 날마다 깨어서 심히 통곡하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