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함꿈 수업 성찰
1학기 돌아보기
- 기본 정보
| 성명 | 이형식 | 교육 경력 | 10.5 | 근무지 | 문의초등학교 | | --- | --- | --- | --- | --- | --- | | | | | | 본교경력 | 1.6 | | 담당 과목 | 과학,영어 | 담당 학년 | 3,4,5,6 | 담당 업무 | 정보,학생자치,과학실, |
- 선생님께서 1학기에 가장 에너지를 들여 준비하고 실행한 교육과정/수업은 어떤 것이었나요?
| 대주제 | 동물의 한 살이 (3학년) | ||
|---|---|---|---|
| 단계 | 차시 | 학습 목표 | 학습 내용 |
| 도입 | 1 | 작은 생명의 입장 알기 | 3학년 2반 7번 애벌레 읽기 |
| 전개 | 2~3 | 배추흰나비를 키우며 교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존중하기 |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관찰하려면? |
|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관찰해요 | |||
| 정리 | 8~11 | 생태계와 인간은 벗의 관계임을 느끼기 | 워낭소리 함께 감상하기 |
3-1. 2번에 작성한 교육과정/수업에서 학생들이 이것만큼은 꼭 경험했으면, 배웠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생태계와 인간은 벗의 관계임을 느끼기
3-2. 이 부분이 선생님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모든 비생물은 물론, 생명체들, 그리고 인간까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물질 만능주의에 경종을 울리려면 마음으로 생명과 벗됨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3. 이와 관련한 성경적 근거나 기독교적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창세기 1장
20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고, 새들은 땅 위 하늘 창공으로 날아다녀라” 하셨다. 21 하나님이 커다란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는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날개 달린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22 하나님이 이것들에게 복을 베푸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여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하셨다. 27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29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땅 위에 있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들이 너희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에 사는 모든 것, 곧 생명을 지닌 모든 것에게도 모든 푸른 풀을 먹거리로 준다”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31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창세기 2장
19 주 하나님이 들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를 흙으로 빚어서 만드시고, 그 사람에게로 이끌고 오셔서, 그 사람이 그것들을 무엇이라고 하는지를 보셨다. 그 사람이 살아 있는 동물 하나하나를 이르는 것이 그대로 동물들의 이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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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교육과정/수업을 에서 어렵거나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
- 2021학년도 3학년 담임 시절, 2023 전담 시절을 떠올리고, 자료가 충분하여 어렵진 않지만, 항상 두렵고 떨리는 기대감은 있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내가 무얼 잘해야 그런 마음을 들게 할 수 있나? 와 같은 질문들이 맴돌지만, 하나님이 인간을 피조물로 창조하실 때에 그런 마음들을 주셨다고 생각하며 최대한 생명과의 접촉을 많이 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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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교육과정/수업을 에서 어렵거나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어떻게 대처하거나 해결하셨나요?
실행하는 과정
- 아무리 잘 키워보고자 하여도,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잘 죽습니다. 40마리 정도를 데려왔는데, 거의 열 마리 정도는 죽은 것 같습니다. 번데기 상태에서 꽤 많이 죽었습니다. 제대로 먹질 못해서였겠지요. 처음에 같이 데려온 케일 화분으로는 턱없어서, 큰 배추 두 포기 정도를 구해 두 차례 이사를 거쳐 먹이를 공급해 주었는데, 대부분은 잘 먹었지만 잘 먹지 않다가 번데기가 되는 녀석들이었습니다. 하나 둘 죽어가는 것을 보며 마음도 아팠고, 악취도 심하였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 장사 지내 주었고, 무덤을 만들어 기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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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교육과정/수업을 기획-실행하는 과정에서 이 있으셨나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해 보세요.
보람이나 희열을 느낀 순간
- 이렇게 말하면 변태에 싸이코 아니겠냐 싶지만, 아이들이 무덤을 만들어 조금이지만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그리고, ‘워낭소리’ 영화를 함께 보며 별 것 아닌 장면에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볼 때 저도 함께 눈물 흘리며 안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극 F의 아이들 몇몇만 그런 반응만 보였지만,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아파할 수 있다는 경험을 다같이 공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위의 경험들(4-6번 모두)이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 있나요?
- 과학과는 흔히 T성향이 강한 학문이라고들 생각합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이 자연을 관찰하다보면 F성향도 함께 길러집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경탄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책으로 그 분들의 글을 읽다 보면, 절로 숙연해지죠. 칼 세이건이 대표적입니다.
- 저는 이렇듯 대자연 앞에 고개가 숙여지는 것이 조금 과장하여 인간이 자연에 대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 옛날 과학을 모르던 인간들이 그랬듯이, 모든 걸 다 안다 자부하는 인간이라면 응당 그럴 수 밖에 없지요. 마치, 어릴 시절 교회학교에서 믿음에 대해서, 성경에 대해서 다 안다고 생각했던 저의 모습처럼 현대인들은 다 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진 것 같습니다. 신앙이 자라고 깊어지며 느끼는 감정은 ‘내가 아는게 없구나’하는 생각입니다. 과학을 하면 할수록, 깊이 관찰하면 그럴수록 느끼는 이 경외감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 2월로 돌아가 위 교육과정/수업을 (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싶으신가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배추흰나비 애벌레들이 조금 덜 죽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미안합니다…
- 전담교과이고, 과학실도 따로 찾아와야 하는 환경이어서 배추흰나비를 기르는 과정에 아이들이 함께할 여지가 많이 없었습니다. 다음엔 준비 단계부터 담임 선생님과 협력하여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게되면 좋겠습니다.
- 1학기를 돌아보며 여전히 혼란스럽거나 질문이 남아 도움받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 생명은 소중합니다. 하지만, 인간과 공생관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도 그렇습니다. 한 생명은 다른 생명과 비생명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동물의 경우 대게 사냥하여 잡아 먹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이들에게 마냥 아끼고 보호하라고 말하는 것은 대자연의 섭리에 어긋나 보입니다. 이 점을 놓치지 않으며 생명 존중 수업을 하고 싶은데, 아직까지 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 새롭게 깨달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 배추흰나비 번데기를 강당 앞 큰 나무 밑에서 수목장(?)을 해주려 하는데, 아린이와 다혜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여기서 달팽이들을 묻어주었노라고. 무슨 일이었냐고 물으니 비오는 날 달팽이가 보여서 풀잎 위의 달팽이들을 관찰하고 있었는데, 수호 오빠가 잡더니 집어 던져 죽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현이 언니와 지혜 언니가 화내며 울고, 결국은 장사 지내 주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지,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성숙하고 자연을 존중할 줄 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학기 내다보기
- 선생님께서 2학기에 가장 에너지를 들여 준비하고 실행하고 싶은 교육과정/수업은 어떤 것인가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생물과 환경 (5학년 과학) / 생물들의 먹이 관계, 생태계 유지 역학관계, 비생물요소와 생물과의 관계, 환경 오염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루는 단원입니다. 다른 단원들보다 조금 더 에너지를 들여 아이들과 생태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 싶은 주제입니다.
- 위 교육과정/수업과 관련한 성경적 근거나 기독교적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 1학기와 같습니다! (창세기 창조기사)
-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수업을 기획해 보세요.
- 붙임으로 별첨
- 학생들이 꼭 배우거나 경험했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넘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행동으로 옮기며, 생명 연대에 참여하는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교육과정/수업을 실행할 때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개인적 노력이나 외부의 지원은 무엇인가요?
- 실과과와 연계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외부 자원으로는 재봉틀을 잘 다룰 수 있는 분도 필요합니다. 듣기로는 교무실무사 선생님께서 잘 하신다 들었는데, 여쭤봐야겠습니다. 이 재구성이 시작이 되어 우리 학교에 IB교육에 대한 긍정적 시선들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교과서를 ‘따라가는’ 수업이 아니라, 가치를 형성하고 재창조하는 일련의 교육이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