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믿음이란 무엇인가?
무속신앙(원시종교)이 바라는 것은 문제 해결이 전부다.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는 무당을 찾지 않는다.
종교를 갖는다는 것, 종교인이 된다는 것은 “자연적인 삶 너머에 있는 초월적 존재를 인정하고, 그 인식에 근거해서 세계관과 인생관을 정립하고, 그 관점에 따라 삶을 영위하는 것”
참된 믿음은 믿음을 가진 사람의 인식을 변화시킨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믿음이 있는 사람인지 판단할 방법은, 그 사람이 자신이 믿는대로 실제로 행동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2장. 믿음의 내용
주로 성경만 읽되, 책은 그 단체에서 출간된 경건 서적 정도만 읽으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묻거나 따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성경에 관해서 질문을 던지거나 신학을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참된 믿음은 반드시 지식에서부터 출발해야 하고, 지식에 근거해야 한다.
믿음의 내용에 따라 삶의 모양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어떤가? 하나님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 그리고 신자의 삶에 대해서 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어떻게 살든 상관없이 입으로만 예수를 구세주로 시인하면 구원받는다고 믿는 사람과 참된 믿음은 반드시 행위가 뒤따라야 한다고 믿는 사람의 삶이 같을 수는 없다.
이처럼 믿음의 ‘내용’은 매우 중요하다.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그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무엇을 믿을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실제 삶에서 실천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좀 더 깊이 있고 정교한 성경읽기가 필요하다. 단순하게 말해서 이러한 작업을 신학 작업이라고 하며, 이런 작업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를 정리한 것을 기독교 신학, 또는 기독교 교리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신학작업은 신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성경을 읽고 그 의미를 이해하려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다 하는 것이며, 또한 모두 해야 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싱클레어 퍼거슨 “성경과 교회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대개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탁월한 실천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3장. 신학의 필요성
그리스도인들에게 신학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교회에서 신학이 실종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상실되는 결과를 낳았다. 하나님의 뜻을 진지하게 상고하기를 포기한 사람들은 마치 사사 시대처럼 “자기의 뜻에 맞는대로” 행하게 되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의지를 복종시키며 따라야 할 주님(Lord)이 아니라 내 욕망을 만족하게 해 목적을 성취시켜줄 수 있는 알라딘의 ‘지니’와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4장. 하나님의 계시
기독교의 출발점은 하나님의 자기계시다.
하나님이 모든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자신을 알려주시는 것을 일반계시라고 한다. 반면에 특정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그의 구원 계획에 대한 총괄적인 지식을 제공해주는 것을 특별계시라고 한다.
5장. 성경의 권위
기독교는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의 토대 위에 서 있다.
6장. 필요하고 충분한 말씀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의 특별계시가 성경으로 집적되었고, 그것 외에 다른 특별계시가 있다고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록 성경이 우리가 ‘알고 싶은 것’에 대해 모든 답을 주지는 않지만, 성경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정보를 주고 있다는 말이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그가 우리에게 원하는 삶의 모습에 대해, 우리의 구원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르쳐주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순종하지 않는 데 있는 것이지 성경의 가르침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8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
킴 홀 “사람들이 내 사무실에 찾아와서 자신들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그렇게 해 주기를 신에게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비기독교인들과 아무런 차이도 발견할 수 없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잘 모른다는 점이다. “믿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교회로서 우리가 하는 행동들은 하나님에 대해 우리가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칩 잉그램)
인간은 하나님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존재와 행동의 깊이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하나님에 대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많이 알 수 있지만 정작 하나님을 잘 모르고 있을 수 있다. 성경이나 종교적 행위, 그리고 기독교 교리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을 모를 수 있다. …하나님의 성품과 생각을 알고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 객관적으로 아는 것을 바탕으로 하나님과 인간적인 만남을 통해서 참된 지식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13장. 창조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라 신학책이다.